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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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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닥 오래된 미래

Keith19 내가 할 수 없는 것

SHADHA 2004. 2. 1. 16:47


K e i t h




내가 할 수 없는 것

11/08



...

서로 탓하지 않고,

공존하려 한다면,

언제나 아름다움이 존속된다.

...


내 숟가락이 사 라 졌 다.
나는 내 숟가락이 아니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귀여운? 우리 엄마에게 장난.. 걸어 보지만.
내 숟가락은 어디로 숨었을까, 도망갔을까.

내 것이 아니기에..
많은 세월 내 입을 점령했던 그 숟가락은
결국 내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고 젓가락만 두고 홀로 어디에.

내 일기장이 사라진 까닭을 홀로 더듬어 보니
이래서 그랬나? 잡히는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속한 서버의 문제이든 어떻든.

나와 공존할 수 없는 까닭으로 떠나는 것들에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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