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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미루나무02 불국사 석축 앞에 서면 본문

미루나무 푸른숲

미루나무02 불국사 석축 앞에 서면

SHADHA 2004. 2. 2. 21:28


미루나무



miru



불국사 석축 앞에 서면

04/14



03

   

   불국사 석축 앞에 서면 내가 한없이 작아진다.
   저 육중한 돌을 다듬어 이 곳에 옮겨오고
   한치 오차도 없이 반듯하게 올려 놓은 신라인의 지혜와 힘을 느낄 때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가슴 졸이고
   별 것도 아닌 일에 마음 다치는
   나 사는 꼴이 부끄럽다.

   지난 2월 초,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