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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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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푸른숲

미루나무14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SHADHA 2004. 2. 2. 22:00


미루나무



miru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10/20







부자인 정몽헌 씨가 자살했다고 해서 가난한 자가 덜 괴롭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 날 저녁 가난한 집 들창문에서 환한 웃음이 새어나온다 해서 그들이 행복하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갖고 싶은 물건 모두 사준다 해서 부잣집 아들이 더 행복하다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업료를 못 내서 학교가기가 싫은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부자는 늘 선망의 대상이 될 수박에 없을 것이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그 중간쯤에 비로소 행복을 향한 작은 사다리가 놓여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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