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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미루나무17 Re:너무 늦다 본문

미루나무 푸른숲

미루나무17 Re:너무 늦다

SHADHA 2004. 2. 2. 22:06


미루나무



miru



Re:너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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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룬 다음에 그녀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너무 늦습니다.

그녀의 상황을 배려해서 오늘 만나지 못하는 것과

그녀를 한없이 기다리게 하는 것은 다릅니다.

기다림도 사랑이지만

그리움도 사랑이지만

오늘 들려주는 목소리만 못하지요.

오늘 잡아주는 따뜻한 손만 못하지요.

'다 이룬 다음에'를 기약하는 것은 부질 없는 욕심이지요.


참, 이 구조물이 서 있는 바다는 어디인가요?

간절곶에 갔을 때 못 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