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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향기나무07 낯선 바닷가에서 춤을 추다 본문

또 다른 回想

향기나무07 낯선 바닷가에서 춤을 추다

SHADHA 2004. 2. 8. 13:07


향 기 나 무



낯선 바닷가에서 춤을 추다.

03/08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를 보면
감동적인 장면이 몇 장면 됩니다.
물론,감독이 의도한 장면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보며 감동을 자아냈던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태희와 인우가 처음으로 가까워지는 날이지요.
정식으로 인사를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
그런 그들을 위해 감독은 빨간 노을을 배경으로,
그들은 검은 실루엣으로 해송사이로
왈츠를 추게 만듭니다.
요즘 계속 흥얼거리고 있는 제 마음은,
아마도 그와 함께 한번쯤 추고 싶단
내면적인 자아가 깨어나 있기 때문일껍니다.
이루어질 수 없기에,더더욱 더.
그를 잊기위해선,어쩔수없이 내가 포기해야한다는 것,
그에겐 내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
아마도 그 마음들이 앞서서 그럴껍니다.
아련하게 그들의 왈츠를 따라 춰버리고 싶은건....

"혹시 왈츠 출 줄 알아요?
저 요즘 교양 체육시간에 배우거든요."
"훗,..남자는 왼발이 앞으로 나오구요,
여자는 오른발이 뒤로 나가는거예요."
"해봐요,시작~ 하나,옆으로 두울셋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