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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스라23 Re:가르다 湖水의 북쪽 마을들 본문

아스라의 첼로

아스라23 Re:가르다 湖水의 북쪽 마을들

SHADHA 2004. 2. 8. 15:34


아 스 라


C03


Re:가르다 湖水의 북쪽 마을들

08/23









지도에 떠있는 못의 지형이

우리들 마음 속에 잠자고 있는 마음의 푸른 잎 같군요.

뒤설레어 떨어지는 꽃잎의 戀書와

폭풍 전야의 혼미한 고요,

바람을 일으키는 쓸쓸한 가을의 追想과

설원의 눈꽃 흘러내렸을 그 湖水를 상상하면서

낯선 이방인 옆에 슬그머니 다가가 앉습니다.

의자에 깊숙히 등을 기대고 앉아

무심히 호수를 바라보는 저 사람들 중의 한사람인 우리는

파도 타기와 같은 젊은 날의 激情을

서늘한 바람의 휘어짐으로 바라보는 것일까요?

그 虛心을 보태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