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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스라63 Re:빈 의자 본문

아스라의 첼로

아스라63 Re:빈 의자

SHADHA 2004. 2. 8. 19:53


아 스 라



C03



Re:빈 의자

01/07






누군가 기다려 줄 것만 같았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그 의자 금방 찾을 수 있었지요.

'떠오르지 않는 영감' 의 빈 의자에 앉아서

'잃어 버린 생각'의 꽃들을 피워낼 수 있는 시간,

그냥 비어 있어서 좋습니다.

곧 다시 쏟아 버릴지도 모를

이 꽉 찬 공허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