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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스라80 Re:진실이 그리운 날 본문

아스라의 첼로

아스라80 Re:진실이 그리운 날

SHADHA 2004. 2. 8. 20:29


아 스 라



C03



Re:진실이 그리운 날

06/23







옥산 휴게소 입구에 피어있던 꽃인데
이번 칼럼에서 다시 만나네요.
밤꽃 비슷한 냄새가 나고
작은 거미들이 칭칭 거미줄을 말아올리고 있었어요.


이상한 어른이신 샤드하님,
푸릇한 바다와
흔들리는 돛폭이 있는 정황이
낙서에서도 뿜어져 나오는군요.

깨어지고 부서진 틈으로 스미는 빗방울.
칠월내내 이어질 비 소식에 균열을 느낍니다.

어둑한 회색의 바탕화면이
조금은 우울하게 느껴지는 정오,
언젠가 이 곳 섬에 오시어 찍으실
사진의 목록들이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