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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석굴암에 올라 본문

천년고도 慶州

토함산 석굴암에 올라

SHADHA 2006. 2. 22. 20:39
 

 


토함산 석굴암에 올라

吐含山 石窟庵







옛길 아홉구비 토함산 돌아드니
숲은 안개를 토하고
나무에는 이끼 서려있네
석굴암 본존 천년을 앉았으니
억겁이 흘러도 덧없이 눈뜨지 않노라

잠시 선에 들었더니
천년 사직이 멸하였고
연꽃에 머문 눈길 돌아보니 낙엽이라
생멸을 나무에 걸어두고
이제는 떠나야 할 때
눈 감으니 적멸의 언덕에 돌이 되었네







국보 제24호.

창건 당시에는 석불사(石佛寺)라고 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751년(경덕왕 10) 재상 김대성이 발원하여
전세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불사를,
현세의 부모를 위해서는 불국사를 짓기 시작했으나
774년 김대성이 죽자 신라 왕실에서 완성했다고 한다.
따라서 석굴암은 김대성 개인이 창건했다기보다는
신라 왕실의 염원에 의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석굴암은 여러 개의 판석과 다듬은 돌로
궁륭천장 석실의 비례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역학적으로 축조한 인공석굴이라는 점에서
인도나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석굴의 구조는 전방후원식(前方後圓式)으로,
장방형의 전실(前室)과 원형 주실(圓形主室)
그리고 그 사이를 이어주는 비도(扉道)로 되어 있다.
주실의 가운데 높은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는 본존불의 두광은
뒷벽에 연화무늬로 조각되어 있는데,
예배하는 사람이 전실의 중간쯤 와야
광배의 중앙에 부처의 머리가 놓이고 상의 크기나
몸체의 비례감이 알맞게 보이도록 고안되어 있다.

석굴암 내의 조각상들은 부처가 설법을 할 때
거느리고 다니는 여러 권속들로, 본존불상을 중심으로
보살상, 천부상, 제자상 등이 조각되어 있다.
즉, 석굴암의 불상은 여러 불,보살,천부상 등이 모여
하나의 작은 불국토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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