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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서울역 (2)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서울역에서의 회상

서울역에서의 회상 아버지와 나 그리고 딸의 서울역 아주 추운 겨울이었다. 청주를 출발한 열차가 조치원을 경유하여 서울로 향했다. 열차안 중간부분에 석탄을 때는 커다란 철제 난로가 하나 놓여 있었고 그 주위에 둘러놓은 철망주위에 승객들은 모여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나를 품에 안은 어머니..
한강 독백(서울) 2007. 10. 19. 19:42
서울역

서울역 비에젖은 서울역 쓰다 버린 것들과 남은 것들이 모두 이곳에 와서 모여있다. 여름이라서 더욱 찬 빗줄기가 떨어져 찢어진 신문지 조각, 먹다 배앝은 음식 찌꺼기들을 축축하게 적신다. 밤이 깊으면서 모두들 옛날을 재연한다. 1987년 그 우렁찬 함성…… 1980년의 육중한 탱크 소리, 비명 소리…..
한강 독백(서울) 2005. 7.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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