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의 겨울풍경 신의와 약속에 관하여 지난 밤까지 계속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은 햇살이 있는 오전. 대구로 올라가 손님을 만나 회의를 하고 점심식사를 같이 한 후, 나는 잠시 머뭇거리며 어디로 산책을 갈까하고 망설이다가 경주로 향했다. 갑자기 안압지가 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