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의 가을빛 자비무적의 뒷 뜰 그 봄날에 노란 야생 들국화 띠장을 둘렀던 무적천 강변에 겨울 잡초만 옅은 햇살에 얼굴을 드미어 고적하다 못해 슬프다. 985번 국도의 겨울곁에서 문득 만나는 그리움.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꽃 이름있듯이,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마음 있으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