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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트래비 분수 (1)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바다와 해물스파게티
해운대 바다와 해물스파게티 달맞이 고개 에서 하얀 천정을 보고 누워 있었다. 간호사가 나의 팔에다 주사기를 꼽는 순간부터 나는 아무 생각없이 하얀 천정만 보고 있다. 낯설다. 내가 설계한 병원이고, 이미 7년동안 한달에 한번은 꼭 치루는 일이지만 늘 낯설다. 하얀 천정에 달린 하얀 형광등 불빛속에서 문득 로마의 트래비 분수의 하얀벽이 떠올랐고, 그 트레비 분수곁에 있는 트레비 레스토랑의 토마토 소스 해물 스파게티의 환상적인 맛, 그래서 로마에 머무는 동안 자주 들르게 되었는데, 병원의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그것이 떠올랐다. 병원을 나서자 바로 해운대 달맞이 언덕으로 올랐고, 아주 오랫만에 통나무집인 언덕위의 집 창가에 앉아 토마토 해물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지중해의 바다풍경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해운..
靑魚回鄕(부산)
2007. 5. 26.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