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가는 동해 바닷길 울진 가는 길 1 어떤 바닷새의 생각, 어느 해, 모래바람이 불던 겨울날. 고래불 정자의 추억이거나 몇 가지 풀리지 않는, 그래서 말할 수 없는 고뇌부터 그 보다 더 큰 것에의 욕망까지…. 다 지나가 버린 9월의 푸른 백사장끝자락. 모래 위에 남겨진 발자국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