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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다대포와 몰운대의 노을 본문
다대포와 몰운대의 노을
아내와 다대포 산책 2
바람이 지나가며
노을의 발자국을 밟는다
긴 노래의 언덕에 서서
인간의 모습으로 지친
나의 자리.
돌아가야 할
모습은 너무 멀리 있는데
그림자 길게 끄을려
힘들게 지키고 있다.
풀릴 것 같지 않은, 우리의
목숨줄은 또 얼마나 질긴지,
안타까움 없이
지워질 수 있는 내 삶의 흔적
이라면.....
잠들어 있는 황혼의
기울어가는 풍경화,
내 남루한 사랑의 빛깔인지....
....서정윤 <노을 풍경 1> .....
몰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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