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스페인광장과 트레비분수 그리고 포폴로광장

 

 

 

로마 스페인광장과  트레비분수 그리고 포폴로광장

이탈리아 로마 역사지구 Historic Centre of Rome 5

세계문화유산 104

 

 

 

스페인광장과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Trinita Dei Monti

 

 

 

테베레 江쪽으로 길게 뻗은,

로마의 최고급 패션거리 비아 데이 콘도티가 시작되는 스페인 광장

피에트로 베르니니의 조각배 분수뒤로 보이는

137 단의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돌계단과

그 언덕위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언제나 많은 인파들로 하여 대중화속에 섞여있는 전경이라 하더래도

 

하늘과 언덕, 성당과 오벨리스크

사람들이 있는 공간과 분수, 로마의 거리와 집
그리고

꽃가게가 있는 트리니타 계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격조높은 일체감과 묘한 매력과 경험하지도 않았던

낭만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인 광장

영국 시인 키츠와 셀리가 살던 연분홍빛 집의 벽을

눈으로 훓으며 계단을 오르고 리스트와 바그너의 숨결을 찾아본다

저녁이 되어

비아 데이 콘도티의 화려한 불빛들이 하나, 둘씩 점등되어

로마의 아름다운 별세계를 이룰 때 까지

성당앞 오벨리스크 아래에 앉아

오드리 헵번을 기다린다

 

 

 

 

 

 

 

 

 

 

 

 

트레비 분수

 

 

 

소망은 하늘을 날아서

하늘을 나는 은빛, 금빛 동전들...

사랑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바티칸의 기도가 되어 날아가고

로마를 찾은 순례자들의 목을 축여주던 푸른샘으로

천가지, 만가지 소망이 되어 날아간다.

밝은 황갈색의 빛으로 둘러싸인 비아 델 코르소 거리의 작은 광장.

르네상스風 폴리궁의 하얀 조각벽을 향하여  비둘기처럼 훨훨 날으다

교황 니콜라스 5세의 꿈으로 공명되어 울리는 물소리속으로

침전된다.

 

베르지네 호수로부터 흘러온 맑은 물이

아그리파의 처녀 수로를 타고, 니콜로 살비의 後期 바로크風의 분수에서

은빛으로 부숴지는 코발트빛 가득한 샘이 된다.

大洋의 神 오케아누스가

바다의 神 트리톤이 이끄는

고요의 바다와 격동의 바다를 상징하는 두마리 말이 끄는

거대한 조개껍질 모양의 마차위에 서 있는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를 등지고 던지는 동전의 傳說.

한번 던져 들어가면

로마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는 의미.

두번 던져 들어가면

원하는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

세번 던져 들어가면

이미 시작된 사랑을 위하여....

(헤여진다는 의미도 있다는데..)

하나

둘

세번째의 동전이 내 손을 떠나

하늘쪽을 향하여 날아가고 있다.

사랑의 샘으로......

 

 

 

 

 

 

포폴로 광장

 

 

 

황금빛 광장 포폴로

하늘빛이 투명한 날 포폴로 광장에 서라.

눈부시도록 밝은 황금빛으로 빛나는

건축가 발라디에의 신고전주의風의 그 원형 광장에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의 그 시작의 길...

비아 플라미니아의 시발점이며 로마의 북쪽 관문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져 온 기원전 13세기의 유물

오벨리스크의 꼭대기에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도시 로마

그 상징의 십자가 포폴로에 비치는 그림자마져 눈부시다

무심코 골동품 상점들을 훓어가다

미로같은 바뷔노에서 길을 잃어도 하늘 쳐다보고

성스러운 빛따라 눈길을 주면 보이는 오벨리스크의 십자가

이정표가 되고 등대가 된다

핀쵸언덕과 미켈란젤로와 비뇰라의 포폴로 성문을 등에다 지고

코르소 거리를 바라다보면 오벨리스크 뒤로 균형잡고 선 쌍둥이 성당

산타마리아 디 미라콜리와 산타마리아 디 몬테산토

마틴 루터가 첫 미사를 올리고 갈릴레이가 구금을 당했던 성당

빌라 보르게제의 숲과 핀쵸 언덕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

햇살 맑은 양지쪽을 걸으면 이내

황금빛속의 환상속으로 빠져든다

 

 

 

 

 

글........2001년 shadha 씀

            사진.....자료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