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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로마 나보나 광장과 판테온 본문

테베레 강변에서

로마 나보나 광장과 판테온

SHADHA 2012. 3. 13. 20:22

 

 

 

로마 나보나 광장과 판테온

이탈리아 로마 역사지구 Historic Centre of Rome 6

세계문화유산 104

 

 

 

나보나 광장

 

 

 

음악이 흐르는 나보나


전쟁의 神 마르스의 들판에서

기원후 86년 황제 도미티아누스의 전차 경기장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트랙의 흔적위에로 2000년이 만난다


마차로 그늘진 좁은 골목길들을 달려와

말발굽소리 멈출 때 같이 멈춰져 버린 숨

극적인 大反轉 !

낭만과 칸쇼네와 지중해의 평화로움을 상상했던

그 이탈리아와 그제서야 만난다


神과 英雄과 황제와 수많은 藝術家들과 詩人들의 무게에 눌려

경직되어 버렸던 로마 느낌이 광장 가득 메운

지중해의 밝은 햇살속에 녹아든다


푸른하늘 아래 밝은 주황색의 고풍스런 벽들과 기와 지붕

세개의 분수와 오벨리스크 창틀을 장식하는 수많은 꽃화분과 초록빛 가로등

노천카페의 분홍빛 테이블보 위에로 은은하게 번지는 여유로움과 자유로움

향짙은 카푸치노와 거리 樂士들이 불러주는 물망초

...Non ti scordar dime

화폭마다 그려지는 비둘기가 날으는 로마의 봄

평온한 축제속에서 가슴 가득 햇살을 안고


聖女 아녜제 순교의전설 이야기를 듣는다


 

 

 

 

 

 

 

 

 

 

 

 

1993년 3월 유럽여행중 로마 나보나 광장에서

 

 

 

판테온

 

 

 

쿠폴라의 太陽 Pantheon

 

 

여기 라파엘로 산치오가 누워 있다

그가 살아 있을 때에는 만물의 위대한 어머니가 정복당할까봐

두려워하였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대자연은

그와 함께 죽는 것이 아닌가 하고 떨었다

37세의 나이로 요절한 라파엘로 무덤의 묘비명


천정의 半球는 우주를 상징하고

거대한 눈 쿠폴라 정상의 구멍은 행성의 중심인 태양을 상징하며

지름 9 m의 구멍은 神들을 위한 숭배 제사시 피어 오르는 연기가 하늘로 오르는 개구부로

판테온 내부를 밝히는 유일한 광원이며

半球의 내부 벽면을 바탕 삼는 해시계의 빛 바늘이 되고

지중해를 향해 지나가던 하늘이 그 구멍속으로 스며 들어와

오랜 神들과의 교감을 나누며 로마를 역사를 이야기하는 場


교황 보니 파키우스 4 세에게 기증된 聖母와 순교자들에게 바쳐진 성당


이탈리아 초대국왕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2 세 묘소와

황금색 비둘기가 지켜보는 유리벽뒤 라파엘로의 무덤과

그 무덤곁의 그의 약혼녀 마리아 비비에나의 추모 석판이 있는

2,000년 동안 변하지 않는 황색 기둥

그 신비로운 웅장함앞에 숨을 죽인다

 

 

 

 

 

 

 

 

 

글........2001년 shadha 씀

사진.....자료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