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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황령산 편백나무 숲을 찾아서 본문

靑魚回鄕(부산)

황령산 편백나무 숲을 찾아서

SHADHA 2012. 6. 18. 16:45

 

편백나무 숲을 찾아서 두 번째

황령산 편백나무 숲

 

 

몸도 마음도 맑아지게 하는 피톤치드,

산림욕을 하면서 피톤치드를 마시면 체내 음이온이 증가되어 몸속에 피가 맑아지고 노폐물이 배출된다고 하여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생성되는 편백나무 숲을 일요일이나 휴일마다 찾기로 했다.

3주일에 거쳐 일요일마다 찾아가던 영도 봉래산 편백나무 숲에 이어 황령산 편백나무 숲을 찾았다.

전포동 쪽에서 황령산 터널을 지나서 남천동 쪽으로 향하다가 터널 위 마을, 남부 경찰서 앞에서

대연동 청구아파트 옆으로 하여 골프장 입구를 지나 등산로로 들어 황령산 편백나무 숲으로 올랐다.

백향정이 있는 휴게공간으로 올라서 넓은 소방도로 위로 편백나무 숲 사이로 난 작은 산길을 따라

편백나무 숲을 가로질러가다 보니 바람고개에 당도하고 여기서 문현동으로 내려가는 길과

경성대가 있는 대연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나는 다시 소방도로 아랫길을 따라 편백나무숲을 걸었다.

내리막길을 따라 걷다가 냉수정을 만나고 다시 오르막길로 오르기 시작하여 백향정이 있는 휴게공간으로 와서

이른 점심을 먹고자 했으나 앉아서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숲 속 바위 위에 앉아 편백나무 아래에서

피톤치드와 음악 속에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다시 숲길을 따라 안창 약수터가 있는 곳으로 편백나무 숲 속을 거닐고 안창 약수터에서 내려와

소방도로에서 다시 또 편백나무 숲으로 돌아가서 바람고개에서 경성대 쪽으로 갈까 하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영도 봉래산 둘레길에 비해서 바라보는 전망도 없고 그 풍경들도 소박하지만 편백나무 숲은 더욱 울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