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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금정산성 동문산책 본문
금정산성 동문 산책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며
가을에
금정산성에 오르고 싶었다.
몇 해전 겨울에 양복 입고 구두 신고 그저 하염없이 걸었던 그 금정산성에...
부산에 살면서 젊은 시절부터 많이도 오른 동문에서 북문을 거쳐 범어사에 이르는 길이건만
세월이 흐르면서 느끼는 마음도 다르고 힘듬도 다르다.
캔 커피 하나와 이온 음료수 하나 아웃도어 슈트 주머니에 넣고 온천장에서 산성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산성고개에서 내려 동문 쪽으로 방향을 잡아 걷는다.
지난 2월 이곳에서 남문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서 석불사를 경유 만덕고개쪽으로 하여 내려갔었다.
가을 하늘이 아주 푸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맑았고 깨끗했다.
몇 가지 상념을 가슴에 담으며 음악을 들으며 걷는다.
이런 가을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을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나의 삶이 고맙게 느껴졌다.
고맙다는 말이 있다는 것이 고맙다.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며 느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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