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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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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과 죽성 바닷가에서
동해안 겨울산책 5
갈 곳이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신기루처럼
하얀 포말을 뿌리는 에머랄드빛 바다만이
나를 찾는다.
마른 솔가지가 빈 땅을 매꾼 해송의 숨결속에
몸을 숨기고 조심스레 숨을 토한다.
나의 망명지는
언제나 푸른빛이여서
어쩌면 기약도 없을 희망을
멍들어 가는 가슴에다 심어주나
이내 갈 곳이 없으니
오늘도 나는 섬에 갇혔다.
갈 곳이 없는 나는 섬에 갇혔다.
....2004년 shadha 씀<섬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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