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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봄 햇살드는 만리산 공원 본문

靑魚回鄕(부산)

봄 햇살드는 만리산 공원

SHADHA 2013. 3. 5. 10:48

 

 

 

봄 햇살드는 만리산 공원

교통부의 추억 2

 

 

 

엄광산 줄기따라 내려오다가 산복도로로 인해 허리가 잘린 만리산은 낮은 동산이 되고 말았다.

봄이면 벚꽃들이 화사하게 만발하는 작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동산이 된다.

틈이 나는대로 가벼운 산책하듯 오르는 낮은 산이지만 본격적인 사업에서 손을 뗀 2007년 이후에는

더욱 더 자주 올라왔던 만리산 체육공원이어서 공원을 도는 산책길에는 이런 저런 고뇌를 하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벚꽃이 만발한 봄날에는 환희와 새로운 꿈을 꾸려 했고,

햇살 뜨거운 여름날에는 엄광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 나무그늘아래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혔고

낙엽지는 가을에는 낙엽을 밟으며 조용한 음악속에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즐겼고

어쩌다 귀하게 흰눈이라도 내리는 겨울이면 쫓아 올라와 나무가지에서 꽃을 피운 눈꽃을 찍기도 하던 만리산.

소박하고 낮은 산이지만 사계절 추억으로 가득한 곳이 되었다.

만리산 공원길을 걸으면 남쪽으로 성북고개로 오르는 망향로와 증산공원,부산 북항과 멀리 영도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황령산과 조방앞, 문현동,전포동이 한 눈에 들고, 새로 조성되고 있는 금융단지의 변화가 보인다.

서쪽으로 서면과 롯데호텔이 보이고, 서쪽으로 엄광산과 안창마을이 보인다.

 

         만리산 공원 나무가지에는 봄 햇살이 내려 앉아 꽃을 피우려 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이내 개나리, 벚꽃으로 단장한 만리산을 만나러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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