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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월내 바닷가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기장 월내 바닷가 산책

SHADHA 2013. 5. 27. 14:29

 

 

 

기장 월내 바닷가 산책

5월의 동해안 산책 1

 

 

 

5월 22일 밤 10시경 내가 설계한 공사현장의 사업주인 회장의 전화를 받았다.

지난 3월부터 공사 기성금 문제로 건설을 하는 시공사와 지루한 싸움을 하던 시행사 회장이

부실한 태도로 공사를 진행한 시공사 공사해지를 시켜서 법정싸움으로 가게 되었다는 통보를 해 온 것이다.

나는 내심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밑도 끝도 없는 지루한 싸움으로 중간에 끼여 고생하는 하청업체들과 인부들을 위해서도

하루라도 빠른시간내에 결론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였다.

그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공사현장은 멈추어야되고 나도 현장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3월 중순이후 마음고생만 하던 나는 묘한 자유로움을 느끼고, 목요일 아침 부전역으로 가서 동해남부선 기차를 탔다.

지난 3월 남창에서 시작한 산책을 월내에서 멈추었기에 월내에서 시작하여 남쪽 일광쪽까지 산책을 하기로 했다.

더 푸른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

월내를 출발하여 임랑해수욕장, 그리고 칠암, 일광 동백리까지 약 6km를 걷기로 한 것이다.

출발전 일기예보에 맑음이라고 확인하고 길을 나섰는데  막상 월내역에 내려 하늘을 보니 기대한 것보다 흐렸다.

푸르른 바다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마음에 아주 흐린 안개가 끼였으나 그낭 예정대로 걷기로 했다.

 

월내역에서 내려 바닷가 해안쪽으로 나와 남쪽이 아닌 오히려 북동쪽에 있는 장안천을 가로지르는 월천교를 넘어

월내우체국에 가서 현금을 조금 찾고 다시 월내교를 넘어 남쪽으로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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