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의 부처님 오신날 2

 

 

 

삼광사의 부처님 오신날 2

삼광사의 밤의 연등

 

 

 

부처님 오신날, 삼광사의 밤에 연등을 보는 것은 거대한 축제를 보는 것이다.

거의 매년 의례적으로 삼광사의 연등을 보러가지만 갈 때마다 그것을 본다는 것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상과 같은 풍경을 신선이 된 듯 바라보며 마음을 더욱 더 정갈하게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그 신기루같은 정경속에 선지자 부처님의 마음을 헤아린다.

예수님이든, 부처님이든 인간들의 삶에 아주 깊이 내려앉아 보다 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여 준

그 큰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부처님 오신날, 내가 머무는 곳, 동서남북에 머물고 계시는 부처님 만나러 가는 길을 떠나려 한다.

내가 머무는 집에서

동쪽에 있는 백산의 옥련선원,  남쪽 영도 봉래산에 있는 한마음선원

서쪽 구덕산의 내원정사, 북쪽 백양산 선암사, 그리고 뒷산 엄광산에 있는 안국사까지

순례를 떠나는 사람 마음으로 돌면서 부처님을 만나러 가려는 부처님 오신날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