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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여름날의 센텀시티와 부산시립미술관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여름날의 센텀시티와 부산시립미술관 산책

SHADHA 2013. 7. 18. 09:44

 

 

 

여름날의 센텀시티와 부산시립미술관 산책

이우환 화백에 관함

7월 센텀시티 산책 1

 

 

 

우연히 일본의 획기적 미술 운동인 모노파의 창시자이며, 동양사상으로 미니멀리즘의 한계를 극복하여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대한민국의 미술가 이우환에 관한 뉴스를 보았다.

이 화백의 이름을 딴 미술관인 일본 나오시마에 있는 이우환 미술관(2010년 개관)에 이어 

부산에 이우환미술관이 지어진다는 것이었다.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 건립되는 이 화백의 갤러리는 국비와 시비 49억원이 투입되어

건평 660㎡에 지상 2층, 연면적 1300㎡ 규모로 건립된다고 한다.

이우환의 작품은 경계가 뚜렷한 실재가 아니라 상황, 관계의 장, 또는 구체적인 사건의 흔적들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제각기 특수하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때로는 일시적으로 구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방성에 어울리게 이 연구의 개별 작품 분석도 정해진 순서에 따르지 않고

원칙적으로 계속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한다.

 

          하여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 이우환의 조각품 <회의>가 설치되었다고 하여 발길을 미술관으로 향했다.

센텀시티에서 내려 홈플러스내 롯데리아에서 랏츠버거세트를 구입하여 들고 길을 건너 벡스코광장으로 지나 

벡스코 신관과 연결되는 구름다리를 건너 벡스코 신관 동측 부산 시립미술관과 초록 뜰이 바라다 보이는

그늘진 야외휴게공간 탁자에 앉아 랏츠버거를 콜라와 함께 여유로운 마음으로 약간은 이른 점심으로 즐기고

건물 사이 하늘에 보이는 하얀구름, 파란 하늘이 시시각각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양도 본다.

센텀시티에서 벡스코광장을 지나 미술관까지 걸어올 때에 평일 오전에다 아주 더운 여름이어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아  꼭 지구의 종말이 와서 모두 어디론가 다 떠나버리거나 사라져버리고 

나 혼자 이 도시에 남아 홀로 걸어다니며 방황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다.  

더워도 아주 평화로운 7월 여름날의 산책을 즐긴다.

 

 

 

 

 

 

 

 

 

 

 

 

 

 

 

 

 

이우환 작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