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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달맞이언덕 해마루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달맞이언덕 해마루 산책

SHADHA 2015. 1. 12. 08:58

 

 

달맞이언덕 해마루 산책

2015 해운대 산책1

 

 

2015년의 시작을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부터 하고 싶었다.

청靑양띠의 해에

푸른 꿈을 꾸며, 푸른색을 좋아하는 양띠 남자가 찾아간 곳,

부산에서도 가장 푸른빛이 있는 해운대 청사포가 보이는 십오굽이 달맞이길.

그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와우산 해마루.

그곳에 올라 푸른 바다, 푸른 하늘, 푸른 세상을 바라보고 푸른 꿈을 펴고 싶었다.

하여 일기예보에 구름없이 맑은 날을 골라 두번이나 달맞이언덕에 올랐으나,

첫 날 해마루에 오르는 날은 너무도 푸른 하늘이 있는 날이었는데,

해마루에 오르고 내리는 동안 내내,

한 점 큰 검은 구름뒤에 해가 숨어서 구름따라 움직이는 바람에 흐린 풍경속에서

희망하던 푸른바다, 푸른 하늘 대신 어두운 바다, 어두운 하늘만을 보게 되었다.

무심하게도 청사포로 내려왔을 때, 그 검은 구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푸른하늘이 나타났다.

하여 다시한번 더 해마루를 찾던 날, 역시 아주 맑음이라고 일기예보 나온 날,

해운대에 도착하니, 뿌연 안개인지, 황사인지에 덮혀 또 원하던 푸른하늘, 푸른바다를 만나지 못했다.

다시 아주 맑은 날, 삼고초려해서라도 해마루에서의 푸른 바다, 푸른 하늘을 만나러 가야겠다.

 

우연의 일치인지,

연초부터 나 개인과 집안에 각각 좋지 않은 악재가 생겨서 정신적,경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나,

2015년에 잘되기 위하여 미리 액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청사포에 내려왔을 때,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 푸른 바다가 나타난 것처럼...

내 인생의 푸른하늘, 푸른바다, 푸른꿈이 올 것으로 확신하고 싶다.....

 

 

 

 

 

 

 

 

 

 

 

 

 

 

 

 

 

 

 

 

해마루에서 본 송정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