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이기대 해안산책로 겨울산책 본문
이기대 해안산책로 겨울산책
용호동 겨울산책 2
굳이
살아야 한다면,
그래서
다시 살아야 한다면,
죽어야 할 날을
손가락으로 헤아리지 말자.
죽어야 할 날을
안타까워 하거나 두려워 하지도 말자.
그렇게 내딛는 한 발,
내딛는 한 발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고,
숭고한 바램과 징조가 만나고,
삶과 자연과 내가 만나니,
순간 순간
만족!
굳이
살아야 한다면,
그래서
다시 살아야 한다면,
죽어야 할 날을
손가락으로 헤아리지 말자.
죽어야 할 날을
욕심내거나 끌어가려 하지도 말자.
그저
하늘과 바다와 산이
제자리에서 초연히 어울려
좋은 숲을 이루는
이기대처럼만 살게 해달라고,
소망하고.....
....1999년 <이기대> 중 소망 shadha 씀
1998년 파멸의 끝자락에 섰을 때,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는 마음으로 이기대를 거닐었었다.
사람에게 희망과 소망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
그때 이기대가 있는 장산봉에 오르면서 바다를 보고 또 보고 삶을 버텼다.
이기대 해안 북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동생말에 오르면서 이기대 해안산책을 시작했다.
'靑魚回鄕(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 겨울날의 수영강과 나루공원 (0) | 2015.02.02 |
---|---|
겨울 이기대와 순결함 (0) | 2015.01.30 |
용호만 다이야몬드 베이 산책 (0) | 2015.01.28 |
센텀시티를 지나 수영강 건너편에서 본 야경 (0) | 2015.01.23 |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밤 산책 (0) | 201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