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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봉황대의 가을 풍경 본문

가야의 땅(경남)

봉황대의 가을 풍경

SHADHA 2015. 12. 7. 09:20

 

 

봉황대의 늦가을 풍경

하늘문이 열리고  그들의 사랑은 다시 이루어지리라

 

 

또 다시 가을이 다 지나고 겨울의 문턱에 섰다.

 

3개월 마다 한번씩 병원에 가서 심장 정기 검진을 받는데, 담당의사는 늘 조심하라고 한다.

특히 스트레스를 가능한 많이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정작 의사 자신은 나에게 어디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라고 말하며 계속 트레스를 주면서...

그런데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려고 해도

우리 인간들이 사는 것이 곧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며, 일상이 다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으려면 죽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가졌다.

또한 스레레스를 받지 않는 삶은 아주 무료한 삶이 될 가능성이 무척이나 커진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말자 하는 것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시간의 여유가 생길 때는 그냥 무념 무상으로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는 것이 상책이다.

 

가락국 황세 장군과 여의 낭자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는 봉황대 산책길을 걸을 때,

겨울 향기를 담은 늦가을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11월 26일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