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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죽성리 왜성과 죽성리 해송 본문
죽성리 왜성과 죽성리 해송
기장 해안로 산책 3
드림 성당을 둘러 보고 바닷길을 따라 걷다가 낮은 언덕길을 올라 가기 시작했다.
산 중턱 언덕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해송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죽성리 해송
죽성리 해송은 6그루의 나무가 마치 한그루처럼 보이는 보기드믄 형태로 수령이 250~300년으로 추정하고
언덕을 올라오면
동쪽으로는 푸른 동해 바다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죽성리 왜성이 바라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했다.
해송은 곰솔, 흑송이라고도 하는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상록교목으로 방풍림으로 많이 쓰인다.
죽성리 해송을 보고
서쪽 산 기슭을 따라 죽성리 왜성으로 올라 가기 시작했다.
죽성리 왜성은
임진왜란 발발 다음 해인 1593년, 왜장 구로다나 가마사가 쌓은 성이라고 적혀 있다.
성벽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이 만든 공간은 약 11,776평이다.
성벽은 장방형의 크고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의 총 길이는 약 1km이며 높이는 4m정도이다.
전형적인 왜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성은,
현존하는 왜성 중에서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죽성리 왜성은 울산의 서생포성과 학성, 그리고 부산 성을 연결하는 중간 요충지 역할을 하는 성이었다.
성벽 흔적만 남은 죽성리 왜성을 돌아보며
아픈 역사의 흔적을 되새겨 본다....
동해 바다는 여전히 푸르렀을 것이다....
죽성리 해송
죽성리 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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