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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흙시루 식물원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흙시루 식물원 산책

SHADHA 2016. 6. 28. 09:00



흙시루 식물원 산책

기장 가족 나들이 2



마음의 높이,

그 중에서도 욕심의 높이를 낮추면 높이를 낮출수록 반비례해서 행복은 많아지고 고마운 일이 많아진다.

인간이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지위가 얼마나 높아 졌느냐 ?

돈을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 ? 하는 것은

아주 짧은 행복만 주지, 곧 불만이 많아지는 요인이 되어서 궁극적인 행복의 요인이 되지를 않는다.

그것들은 자연스럽게 주위 사람들에게 갑질을 하는 원인이 되고, 그것은 사사건건 불만 불평을 하게 되는 요인이 되어

행복하거나 감사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고 그럴 시간도 없다...

그것이 인간의 속성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인격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위가 높아 지거나, 돈이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불행해지지만, 당사자는 더욱 더 불행해 진다...

진정한 행복과 감사함을 모르고 물질적 행복만으로 사는 사람이 될 뿐이다.


마음의 높이, 욕심의 높이를 낮추면 낮출수록 행복은 점점 더 커지고 많아진다....


쏟아지던 비가 잠시 멈추었다.

우리 가족들이 식사를 끝내고 차 한잔 마시는 시간에 비가 그친 것이다.

하늘이 우리 가족이 흙시루 옆에 있는 식물원을 돌아 보라고 배려를 해 주는 것 같았다.

수국과 장미, 능소화,루드베키아와 식물원 온실과 작은 동물원이 있는 뜨락을 가족들이 거닐며 즐거워 했다.

꽃 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 했다.

배부르고 등 따시면 최고로 행복한 것이다 하던 어른들의 말이 떠 오른다.

가족이 나의 따뜻한 등이기 때문이다.


고맙고 행복한 비내리는 수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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