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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다자이후 고묘젠지(광명선사) 가는 길 본문

九州 日記

다자이후 고묘젠지(광명선사) 가는 길

SHADHA 2016. 10. 6. 09:00

 

 

다자이후 고묘젠지(광명선사) 가는 길

일본 후쿠오카 여행 14

 

 

푸른 이끼의 선사(禪寺)...고묘젠지

일본의 전통 정원 가레산스이식 정원,
모래는 흐르는 물을,
돌은 산과 폭포를 상징한다고 한다

추상화된 양식을 통해 방장 앞에 우주를 표현한다고 한다.

 

광명선사를 일명 태사(苔寺)라고 한다. 이를 풀이하면 이끼(苔)의 절(寺)이다.
푸른 이끼는
대륙과 섬을,
하얀 모래는 물과 대해(大海)를 나타내고,
해안선이 긴 갯벌(長江曲浦)의 아름다운 선으로 연출된 고산수(枯山水)정원이다.

 

대해일적(大海一滴)의 정원!
<넓고 큰 바다에서의 물방울 하나>는 말은
<많은 것 가운데에서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인간 자체가 망망대해의 작은 물방울 같은 존재...
그런데도 작은 물방울들은 서로 부딪치며 싸운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검색할 때,

광명선사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일본 사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찾기로 했었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돌아보고 난 후, 아내와 딸은 큰 딸 가족과 친척들에게 선물할 쇼핑을 하기로 하고,

특이한 디자인의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혼자 광명선사로 향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메인 상점가 거리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한 길을 따라 걸었다.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걸어서 약 5분 거리)곳에 자리 잡은 고묘겐지.

일본 전통풍의 조용한 길을 거닐며 평화로움을 느꼈다..

 

광명선사에 들어서서 앞 뜰에 조성된 일본의 전통 정원 가레산스이식 정원을 보고

기다리고 있을 아내와 딸 때문에 뒷 뜰에 있는 대해일적(大海一滴)의 정원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두고 두고 아쉬운 판단이었다...

언젠가 다시 다자이후 텐만구를 찾아야 될 이유가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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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쳐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뒷 정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