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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도다리 건너 깡깡이 길을 걷다 본문
영도다리 건너 깡깡이 길을 걷다
영도에서의 일상
삶은 고달픔의 연속이다.
건설현장에 머물면서 틈틈이 돌아보며 산책하는 깡깡이 길,
뱃사람들과 배를 수리하며 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바라보면
건설 현장에서 땀 흘리며 고생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삶,
아버지들의 삶은 참으로 고달퍼 보인다.
그냥 지나치며 볼 때는 바다와 선박이 있는 풍경이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쇠붙이를 두들기고 용접하고 쇠 먼지 속에서 조립하는 광경들을 보면서 삶이 고단해 보였다.
우리 건설 현장과 이 동네 사람들이 담배를 입에다 달고 사는 이유, 그 이유를 알 것 만 같다.
우리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다른 현장의 공사문제로 부도가 난 하청업체의 인부들이
그동안 고생한 임금을 받지 못해 절망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다가 갑갑한 마음으로 깡깡이 길을 걷는다....
남자들의 삶은,
아버지들의 삶은 고달픔의 연속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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