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신도시 춘천 산책로의 가을 본문
해운대 신도시 춘천 산책로의 가을
해운대 산책 # 4
장산 대천공원에서 춘천을 따라 4개의 다리밑을 지나는 1.5KM의 산책로.
해운대 도서관 후면을 지나고, 춘천 3교 다리 밑을 지나서
춘천 4교 다리 밑을 지나서 해운대 문화회관 교차로까지 산책을 하였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이어지는 작은 산책로의 가을은 음악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아무런 상념도없이 그냥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을 보면서 걸었다...
티눈,
사업이 무너져 갈 무렵인 1998년 경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왼쪽 엄지 발가락 중앙에 난 티눈 하나를 보았다.
그 이후, 티눈을 없앤다는 약도 바르고 손톱깍이로 잘라내기도 했으나
그 티눈은 항상 건재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티눈 없애는 일을 포기하게 되었고,그 티눈은 큰 고통을 주지 않기에 그냥 방치하고 있었다.
그 세월이 20년이 흘렀다.
이제 그 티눈은 나의 신체 일부가 되었고, 손톱이나 발톱처럼 한번씩 잘라 내어 주면 되는 것이 되었다.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왼쪽 엄지 발가락 중앙부에 위치한 티눈의 의미를 생각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 ?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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