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 서쪽 겨울풍경

부산 시민공원 서쪽 겨울풍경

부산 시민공원 # 2

2014년 5월에 개장한 이래,

혼자 또는

아내와 단 둘이,

가족들과 함께 자주 오던 곳.

겨울에 오는 것은 처음 인 듯 하다.

공원 동쪽을 돌아서 세월의 흐름을 타고 돌 듯, 그리 돌았다.

어느 해, 여름 아내와 기억의 숲, 플라다너스 나무 그늘 아래에서 과자를 먹으며 쉬던 날과,,

어느 추석 즈음 저녁에 서울에서 내려온 작은 딸과 아내와 함께 작은 벤치에 앉아 피자를 먹던 추억.

큰 딸 내외와 함께 생선 초밥 도시락을 싸 와서 둘러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고

손자. 손녀들과 놀이시설에서 놀던 추억이 있는 곳.

부산 시민 공원 인근 땅에 계획을 의뢰받고,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운 배경이 될 수 있는

건축물을 설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던 곳.

그런 추억들을 담고 있는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던 토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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