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감전 야생화단지 여름 산책 본문
봄이면 많고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는 감전 야생화 단지.
여름에는 일부 여름에 피는 꽃들 외에는 피어있는 꽃들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꽃피는 계절이 아니라고
슬퍼하지 말자.
이래도 저래도
꽃을 피울 수 없다면
내 가슴에라도 꽃을 피우자.
시리도록 푸른 겨울 아침
차가워진 손, 얼굴로
수영천을 따라 단장된 초록공간
센텀 나루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살며시
가슴 한켠에 초록물이 들기 시작하고
토양좋은 잔디밭이 생겨나고
거기에 환희라는 작은 싹이 피어나다가
이내
꽃이 핀다.
나이 들어감에 서럽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무리 겨울바람이 매서워도
타인들의 삶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푸른빛 뜰에서 느껴지는 행복을
어찌하지 못한다.
꽃피는 계절이 아니라고
슬퍼하지 말자.
이래도 저래도
꽃을 피울 수 없다면
내 가슴에라도 꽃을 피우자
....<센텀시티 나루공원의 겨울산책> 2012년 2월 13일
'靑魚回鄕(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지곡 수원지와 녹담길의 여름 (0) | 2020.09.11 |
---|---|
월전 장어구이와 일광 하바나 커피숍 (0) | 2020.08.19 |
낙동강사 문화마당 여름 산책 (0) | 2020.08.14 |
삼락생태공원에 만발한 연꽃 (0) | 2020.08.12 |
삼락생태공원 초여름 산책 (0) | 202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