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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구봉산 봉수대와 북항 도등 본문

靑魚回鄕(부산)

구봉산 봉수대와 북항 도등

SHADHA 2021. 6. 25. 09:00

5월 30일 일요일, 바로 전 날(29일)에는 아내와 엄광산 길맞이 쉼터 편백나무 숲에 올랐다가 북쪽 기슭을 타고

엄광산 둘레길 따라 구덕 꽃마을까지 산책을 했고,

오늘은 역시 엄광산 길맞이 쉼터로 올라와서 구봉산 전망대로 가는 숲 길을 따라 걸었다.

예전에 자주 지나가던 편백나무 숲을 지나 꽃샘 약수터를 지나서 계속 걸어서 북항 도등 앞에 당도하였다.

북항 도등.

북항 입항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2013년에 설치된 도등(導燈: leading light)

구봉산에 위치한 도등부지는

인접한 구봉산 체육시설과 연계한 친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북항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아내와 북항 도등 옆, 구봉산 체육공원 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마트에서 구입하여 간 샌드위치와 콜라, 바나나로 점심식사를 하고

구봉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나무테크 길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니 봉수대는 없고 구봉 봉수대 모형만 있었다.

전망대에서 북항과 영도, 남항과 송도를 한눈에 바라보고 잠시 휴식 후, 중앙공원으로 향하는 내리막 길을 따라 걸어서

중앙공원으로 내려와서 38번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휴일의 구봉산 전망대를 산책하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