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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 광복동의 크리스마스와 신실한 실패 본문

靑魚回鄕(부산)

부산 광복동의 크리스마스와 신실한 실패

SHADHA 2021. 12. 24. 09:00

 

12월 17일 금요일 저녁, 아내와 김장 준비를 마친 후, 광복동 거리의 크리스마스 문화축제도 보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남포동으로 나왔으나 기대와는 달리 남포동, 광복동 거리는 썰렁하기만 하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 19로 인하여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행사가 대폭 축소된 것 같았다.

대신 용두산공원에서 일부 조명 축제 행사가 있다고 한다....광복동의 크리스마스는 쓸쓸해 보였다.

아내와 남포동 거리를 걷다가 아내 화장품 1개를 사고 국제시장 안에 있는 <부산숯불갈비>에 가서 돼지 목살 숯불구이로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날의 광복동 거리...

 

 

현대미술관의 신실한 실패

10월 26일, 혼자 을숙도 철새공원으로 갔다가 현대미술관으로 향했다.

잭슨홍의 <신실한 실패>가 전시되고 있었다.

신실[信實] 믿음직스럽고 착실함. 
평소 잘 쓰지 않는 단어여서 사전에서 찾아 보았다.
신실한 실패라는 것은 무엇일까 ? 하는 의구심으로 둘러본 전시회였다.
특별한 감흥없이 전시장을 돌고 나와서 하늘을 보니 푸른하늘에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떠 있다.
신실한 실패 ?  나의 삶 자체가 신실한 실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현대미술관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