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경주 황리단길 5월의 산책 본문
5월 1일 일요일, 아내와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0시 20분 버스를 타고 11시 20분에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아내와 함께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온 것은 2014년 봄에 보문단지의 벚꽃을 보러 온 이후 8년 만이다.
하얀 꽃잎이 무성한 이팝나무가 늘어선 태종로를 걸어서 노서리 고분군 앞 건널목을 건너서 황리단길로 들었다.
경주 대릉원의 천마총을 보면서 길 양쪽으로 늘어선 다양한 상가들을 보며 산책을 한다.
얼마 전 절친한 친구 부부가 경주 황리단길로 같이 놀러 가자고 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외국으로 출국을 하게 되어서
그 계획이 무산되었는데, 아내가 우리끼리 황리단길에 가 보자고 제안하여 오게 된 것이었다.
하여 사전에 미리 황리단길 맛집을 검색하여서 몇 군데 한식 위주의 식당들을 찾아보았다.
꼬막 비빔밥과 육회 물회의 <황화정>, 오리 교동 쌈밥의 <별채반>, 소고기 곱창전골의 <동양백반>, 백조한상의<백조식당>
꼬막 육회비빔밥의 <황남 비빔밥>그리고 묵은지 등갈비의 <두꺼비 식당> 등.
그리고 우리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등갈비와 곤드레나물밥과 메밀전이 같이 나오는 <황남 두꺼비식당>을 찾아서
황리단길을 거닐며 산책을 하였다.
<황남 두꺼비식당>에서의 묵은지 등갈비 세트 메뉴는 가성비 대비 비교적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다.
그리고 황금 십원빵 2개를 사서 경주 역사 유적지구 근처의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재미 삼아서 <천년명당>에서 운수 뽑기를 하며 황리단길 산책을 마무리하고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3시 발 부산행 버스를 타던 날이었다.
황남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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