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 비엔날레 초량<송민정의 커스텀> 본문
내가 무지한 것일까?
예술에 대한 감각이 없는 것일까?
초량 이바구 캠프로 올라가는 길, 카페 초량 1941로 들어가는 길목이 낡은 2층 폐가에서 전시된 송민정 작가의 <커스텀>
커스텀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custom
1 세관 2. 관습 3. 풍습 4 맞춤의 5. 문화
그리고
기존에 있던 물건을 디자이너가 새롭게 바꾸는 것.
일본 여인 하루코가 남편 따라 부산에 왔다가 신발공장 여공 춘자를 만난다.
1945년 봄에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하루코와 같은 날 부산에서 태어난 춘자. <봄의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린다....
그래도 모르겠다. 1층과 2층에 커스텀 된 스산한 풍경과 스마트 폰 영상, 벽에 걸린 여공 작업복. 벽지,
부산항 제1 부두에서부터 따라 올라온 바닥에 깔린 나무 데크길에서 부산 비엔날레의 연속성을 느낀다.
송민정.... 아무래도 모르겠다. 예술은 예술이다.
전시장을 나올 때까지 머리 뒤로 계속 스산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올 4월 15일에 방문하여 바닐라 우유를 마시고 갔던 카페 초량 1941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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