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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의 겨울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의 겨울 산책

SHADHA 2022. 12. 19. 09:00

12월 11일 일요일 오전 북항 친수공원의 가장 높은 언덕 위 전망 데크에 앉아서 남쪽을 향하여  공사 중인 오페라 하우스와

영도, 부산 북항대교를 바라보며 가슴으로 드는 따뜻한 겨울 햇살을 흠뻑 받으며 겨울날의 낭만을 즐긴다.

테이크 아웃하여 들고 온 따뜻한 커피와 소금빵을 먹으며 아름다운 풍경들을 바라보니 행복하다.

 

주말이어서 아내와 함께하는 산책을 계획했었는데 아내가 갑자기 오늘은 산책하러 가지 않고 그냥 집에서 쉬겠다고 한다.

미리 준비한 산책 계획이 무산되어서 잠시 당황하였으나  나도 그냥 집에 머물기에는 너무도 맑고 좋은 겨울 날씨.

혼자 산책할 곳을 잠시 고민하다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북항 친수공원>이 떠올랐다.

아내가 산책하다가 커피와 함께 먹으라며 소금빵을 건네주었다. 소금빵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사다 준 서면 <프랑제리>의 소금빵.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으로 와서 북항 친수공원으로 나온 것이다.

 

지난 7월 15일에 아내와 같이 처음 산책을 왔던 곳,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때보다 개방된 곳이 많아졌고, 특히 바다를 향한 곳이

개방되어서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연말쯤에는 친수 공원이 완전히 개방된다고 하는데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자주 산책할 수 있는 멋진 공원이 되어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하늘이 푸른 멋진 겨울날의 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