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마린시티 해운대 영화의 거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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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에 IMF 외환 위기사태로 소유했던 4개의 회사가 무너지고 난 후
다시 설계사무실을 시작한 곳이 마린시티이다.
그 후 서너 번 회사를 이전하며 키우고 줄이기를 반복하다가 2010년에 다시 돌아온 곳이 또한 마린시티이다.
2000년에 다음(Daum)에 처음 칼럼을 만든 곳도 마린시티의 썬프라자 오피스텔의 건축 설계 사무실이다.
처음 매립지였던 빈 공터에 마린시티를 단지 계획에 참여하고 난 후, 30년.
나의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그렸던 그곳이 나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초고층화 되었다.
1999년과 2010년 2차례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듯 다시 찾게 되는 마린시티가 나에게는 특별한 곳이다.
그때 자주 찾던 커피숍과 식당들이 그 자리에 있다.
그 중의 한 곳이 해안도로 마린시티 1로의 방파제 옆 광안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곳 한우 곰탕 전문점 <이레옥>
오랜만에 <이레옥>의 야외 탁자에 앉아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이레옥 곰탕(16,000원)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때에 비하여 음식가격은 당연히 올랐으나 맛은 여전히 좋았다.
식사 후, 천천히 방파제를 따라 걸어서
<파크하이얏트 부산> 앞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잠시 머물며 광안대교를 한참 바라보고
수영만 요트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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