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스위스 알프스 엥겔베르그의 추억 본문
하늘아래에서도
더 높은 하늘 아래
하얀 마음속.
원색의 푸른 하늘 꽃무늬로
티틀리스Titles의 문을 여는
1050m의 엥겔베르그.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손잡고
빙글빙글 둘러
하늘을 바치는 사이에
자만심 강한 편집증의 상록수와
그 아래 모듬살이에 익숙한 아이들이 사는..
알프스의 얼음물이 흐르는
작은 샛강 위
나무다리 건너는 양 떼 속,
하이디의 검은 방울새와 여린 꿈이 지날 때
한줄기 목쉰 봄바람.
양젖 짜는 두 손끝에
맑은 휘파람 소리가 일어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에 이르는데,
보랏빛 꽃들이 하얀 눈 속에서도
향기를 잃지 않으니,
하늘색,
알프스색,
땅색이 꿈 색이 되어
엥겔베르그의 나부끼는 깃발이 되고,
예배당 높은 종탑뒤로,
알프스의 천연 벽지 위로
평화로움을 담은
붉은색 행글라이드 하나
떠 있다.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루체른에서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를 끼고돌아
티틀리스 산정으로 가다 만나는 산속의 아름다운 마을.
목가적인 마을
엥겔베르그를 만나게 됩니다.
,,,,,,,,,,1993년 3월 <스위스 여행 >중
사진 : 구글어스
1993년 스위스 엥겔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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