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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스위스 알프스 엥겔베르그의 추억 본문

꿈꾸는 여행

스위스 알프스 엥겔베르그의 추억

SHADHA 2025. 4. 11. 09:00

 

 

 

 

하늘아래에서도

더 높은 하늘 아래

 

하얀 마음속.

원색의 푸른 하늘 꽃무늬로

티틀리스Titles의 문을 여는

1050m의 엥겔베르그.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손잡고

빙글빙글 둘러

하늘을 바치는 사이에

자만심 강한 편집증의 상록수와

그 아래 모듬살이에 익숙한 아이들이 사는..

 

알프스의 얼음물이 흐르는

작은 샛강 위

나무다리 건너는 양 떼 속,

하이디의 검은 방울새와 여린 꿈이 지날 때

한줄기 목쉰 봄바람.

 

양젖 짜는 두 손끝에

맑은 휘파람 소리가 일어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에 이르는데,

보랏빛 꽃들이 하얀 눈 속에서도

향기를 잃지 않으니,

하늘색,

알프스색,

땅색이 꿈 색이 되어

엥겔베르그의 나부끼는 깃발이 되고,

예배당 높은 종탑뒤로,

알프스의 천연 벽지 위로

평화로움을 담은

붉은색 행글라이드 하나

떠 있다.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루체른에서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를 끼고돌아

티틀리스 산정으로 가다 만나는 산속의 아름다운 마을.

목가적인 마을

엥겔베르그를 만나게 됩니다.

 

,,,,,,,,,,1993년 3월 <스위스 여행 >중

 

 

 

사진 : 구글어스

 

 

 

 

1993년 스위스 엥겔베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