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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군위 活源亭의 봄 본문

신라의 숨결(경북)

군위 活源亭의 봄

SHADHA 2005. 5. 1. 23:11




活源亭의 봄
대율리 전통 문화마을






신령스러운 靈山
팔공산의 북쪽 기슭에 햇살이 맑다.
5000평 송림을 끼고
수백년된 전통가옥들과
집집마다 옛모습 그대로 보존된 돌담과,
그리고 그 골목길들에
여유로우며 한가로워 보이는
봄꽃들이 피었다.

한바탕 목숨을 내어건 전쟁을 치룬
살아남은 병사처럼
그리 그 길들을 걸었다.

타협과 협상.
때로는 자존심마저 다쳐가면서
인내하고 설득하느라 지친 뇌를 쉬게하기 위해
그 오랜 기억의 흔적과 세월속을
아주 천천히 걸었다.

봄은 거기에 머물고 있는데
내 가슴의 봄은
아직도 오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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