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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sydney> 피트 STREET 본문

오세아니아의 꿈

<sydney> 피트 STREET

SHADHA 2004. 1. 18. 23:10


Newㅡ Dream of Oceania

A u s t r a l i a ....... S y d n e y




피 트 S T R E E T








즉흥적인

무반주 아침 서곡을

흥얼이며 걷는..

서큘라 광장.


냉소적 느낌의  음지쪽 가을 아침에서 부터

깨어나는

몇마리 하얀 바닷 갈매기.

지켜지지 않는 카프카의 유언같은 민족주의.

저희들끼리만 살자고 하기엔 너무 광대하게 큰 땅.

그럼,

백인들만 모아서 살까? 하여도 허전하게 큰 땅.

도시속의 작은 숲과 공원들.

모든 것으로부터 모든 순간들이 연결되는 회상.

...베네스트 금광으로 향하려던 이들의 마지막 축제.

 년교차가 적은 탓으로 더한 더위거나, 추위가 덜한 그 밤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 카페, 저 카페로 돌던

 중생대의 사암층을 파 헤치려는 곡갱이. 삽든이 들..


마틴 광장 공원.

건물 우리속에 갇힌 숲,

숲속에 갇힌 도시.

조각들, 크고 작은 분수, 조형물, 기념물, 상징탑.

200년도 채 되지않는 짧은 역사속에서도,

또 다시 지속적으로 다가오는 새 역사앞에다,

살아가는 무늬를 남겨 놓으려는

백인 주의.

영국 모방 ? 의식적 탈출 ? 독립 시도 ?

단아한 공기속을 지나는 아침 빛.

킹거리 은행가.

마스터 카드 가맹점을 찾는다.



피트 쇼핑몰.

자연주의 국가의 때이른 메카니즘...괘도 열차.

쇼핑몰의 파라솔과 벤취,가로수를 굽어 내려보는 시드니 타워.

시간 흐름의 독촉에 못이겨 괘도 열차 타고 겉구경만 한

작은 구릉 너머 다링 하버.

시드니 남쪽 중앙역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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