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3 나까스 강가에서 본문

九州 日記

23 나까스 강가에서

SHADHA 2004. 1. 19. 17:00


日 本......................福 岡






나까스 강가에서

中州 江邊








기억하니?

야따이의 붉은 종이등불이 켜질 무렵에

나까스 강물위에 번져가던

그 밤의 추억들을..


기억하니?

나까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위에서

봄바람에 실려

우리 가슴을 치고 지나던 바이얼린 연주를..


기억하니?

가와바따 거리의 한쪽편

일본 전통풍의 요정들이 있는 골목길을

호기심으로 들어서려는 나를 붙잡던 그때를..


기억하니?

노오란 불빛이 아름다운

貴賓館의 작은 정원길을 팔짱끼고 걷던

오래전 그 밤을..


기억하니?

강가의 벤취에 나란히 앉아 피우던

담배연기에 더욱 더 화려하게 번져가던

나까스의 네온불빛들을..


기억하니?

번화가 거리의 한켠 공중전화박스와

그 바깥쪽에서

새롭게 만난 거리의 풍경들을 바라보던 그때를..


기억하니?


나까스 강변으로 나설 때마다

그 때,

그 추억들이 변함없이 남아 있더라.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나,

아주 많이 너를 사랑했었다.












'九州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년만의 외유  (0) 2016.09.11
24 후 쿠 오 카  (0) 2004.01.19
22 후쿠오카의 중심 텐진  (0) 2004.01.19
21 바다의 중간 길  (0) 2004.01.19
20 二 日 市 溫 泉  (0) 200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