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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04 피렌체 지배자들의 궁전 본문

시프레 나무숲

104 피렌체 지배자들의 궁전

SHADHA 2004. 1. 23. 12:06


I T A L Y...................T O S C A N A




피렌체 지배자들의 궁전

Palazzo Pitti









피렌체여 !

내 반항의 한가운데에는

어떤 동의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

유럽의 몇 안되는 고장들 중의 하나여.

눈물과 태양이 한데 섞인 이고장 하늘속에서

나는 이 땅의 뜻을 받아들이고

축제의 어두운 불꽃 속에 훨훨 타오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나는 실감했다.

그러나 무슨 말을 ?

무슨 무분별을 ?

사랑과 반항의 일치를 어떻게 축성하면 좋단 말인가 ?

대지여 !

정신들이 황량하게 비워놓고 떠나버린

이 거대한 사원속에서

나의 모든 우상들의 발은 진흙으로 되어있다.


.....알베르 까뮈........








피티 궁전

베키오 다리 남쪽을 지나

펠리스 광장을 향하다 만나는

피렌체 지배자들의 궁전이며,

메디치 家의 거주지였던 피렌체에서 가장 큰 궁전.

방마다 놓여진

메디치 家의 보물들과

라파엘로,티티안,보티첼리,페루치노,

안드리아 델 사르토의 걸작들이 숨쉬고 있는

회화 전문 미술관인 팔라티나를 품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보볼리 정원을 품은

은행가 루카 피티의 궁전.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이는

팔라티나의 천정 프레스코畵를 외면한 채

피렌체를 떠난다면

그보다 더 큰 아픈 추억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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