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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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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의 운명

오정순39 어딘가 떠나야 할 것 같아서

SHADHA 2004. 1. 29. 22:00


오 정 순




어딘가 떠나야 할 것 같아서.....

02/10





어딘가 떠나야 할 것같아서

모두들 설쇠러 간다고 들먹거리니

나도 어딘가 가야 할 것 같아서

술렁댄다.

주고 또 주고

가지고 또 가지고 갈 것이나

무엇이 남았는지 허전하다.

누군가 우리집으로 밀려들어오면서 많은 목소리를 내었으면 좋겠다.

현관이 빡빡하게 신발이 쌓이면 좋겠다.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허전한 시간

나의 현실.


늙은이도 아니요.젊은 이도 아닌

중늙은이의 어정쩡함으로 늘 깍뚜기.

그래도 올 설에는 불꽃놀이하듯 웃을 일이 기다리고 있다.

큰댁이 두배로 공간을 넓혔다.

웃어야 하니 좋다.

두번째 큰댁에는 우환이 생겨 웃음을 걷고 같이 위로해야 한다.

웃었다 찡그렸다 웃어죽겠네 인생이...

새해 사람들과 더불어 즐겁게 지내세요.

오랫만에 만나면 말도 풍년이라

말조심도 해야해요.

입도 좋아야 하지만 귀가 좋아야 좋은 말이 되는 수가 있지요.

꼬이지 맙시다.

복으로 받읍시다.


복이 없는게 아니라

내 안의 복관리를 잘해야 복이 됩니다.

내 안의 복을 부르세요

복을 불러 노래하세요.

너로 하여 행복하다고...

땅의 회상의 님들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