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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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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후의 꿈

어느오후13 이 컬럼의 매력

SHADHA 2004. 1. 31. 19:45


어느 오후


이 컬럼의 매력

01/01




 


지난 한해(하루 사이에 지난한해가 되었네요^^)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땅의 회상으로 인해 다른 세상을
알게 되었고 꿈을 다시 꾸게 되었으며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삶의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가짜가 진짜같은 복제된 넘치고 넘치는
글들속에
이제 더 이상 긴글은 읽으려고도 하지도
않고
공감하려 들지도 않은 우리들이지만,아니 저지만
여기 땅의 회상만은 유일하게 눈길을 잡고
더 이상 어떤 자극에도 미동하지 않는
감성을 움직이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진실되게 살고자 하는 한사람의 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여기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갑신년 2004년
올해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지난
2003년처럼...
나무를 심고 그 나무에 싹이 나고
잎이 나고 열매가 열리길 기다릴줄 아는
그런 희망적이고 미래적인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이번 컬럼 보기전에 출발해
여행겸 해돋이 보려 태백산 다녀 왔는데
천제단에서 하늘이 흐려서
뜨는 해는 못 봤지만
그래도 하늘엔 분명히 해가 떴을거고
아마도 거기 섰는 수많은 사람들 가슴속에도 분명히 해는 떴겠죠

석탄박물관과 황지연못을 둘러보고
낙동강 그 물길을 따라 봉화 안동..
도산서원(안동댐)에서 잠시 멈춘 강줄기를
바라보며
한해를 의미있게 나름대로 시작했더랬는데
글속에 제가 다녔던 곳들의 흔적이 있어서
더 반갑네요^

이 컬럼 글 읽으면서 생각난 말입니다

-삶이란 때로 상상력의 허름한 그물보다
훨씬 파릇한 그물을 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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