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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빛나건만...
04/08
SANTA'ANGELO... '천사의 성'이란 뜻 답게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 성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 성을 마주보며 왼편으로 이어지는 베드로의 청색 쿠폴라도 장관이지요..
제가 오페라를 처음 접했을때... 이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작품도 많지만 제 개인적인 추억이 있기에 아직도 이 오페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작품에 수록된 아리아들도 모두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E LUCE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 을 가장 사랑합니다.
특히 이 천사의 성에서 죽음을 앞둔 카바라도시가 그를 사랑하는 그래서 살인도 저지른 토스카에게 바치는 아리아이지요.
자신의 죽음앞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며 이번처럼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이 없다고 절규하며 흐느낍니다.
저는 GIUSEPPE DI STEFANO 와 PRICE 가 참여한 'TOSCA'를 가장 좋아합니다. PRICE 는 흑인 소프라노이며 칼라스 보다 더 성량이 풍부해 보입니다. STEFANO 는 앞서 말씀드린 아리아에서 정말 흐느끼며 부르지만 호세나 파바로티의 그것은 심퉁하게 들립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호세나 파바로티를 좋아하시는 분은 언짢지 않으시길...)
토스카가 몸을 던진 성 밖으로 예전에는 강물이 흘렀었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아 어떻게 몸을 던졌을지 궁금했거든요.
아... 정말 shadha님 몇번이나 더 저를 감동시켜 주실건가요... 감사는 드려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을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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