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향기나무38 9번째 다리를 건너 본문

또 다른 回想

향기나무38 9번째 다리를 건너

SHADHA 2004. 2. 8. 14:01


향 기 나 무



9번째 다리를 건너..

10/09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를 불어로 선택을 했을땐,
막연하게 아련한 로맨스를 꿈꾸었다.
내게 있어 아직 프랑스는 로맨스의 나라였으므로.
공부란 이름을 달고 접해가는 프랑스는
과히 쉬운 나라는 아니었다.
별 비중없는,입시와는 상관없는 제2외국어였지만,
참으로 열성을 보이며 지냈던 것 같다.

퐁네프.
프랑스에서 알아주는 다리의 9번째.
퐁네프의 연인..이었던것 같다.
우리가 몰래 시청각실에 숨어 보았던 영화가.
그 영화의 모든 장면중에서,
그 영화의 내용보다 배경이 되어주던,
프랑스가,파리가 더 눈에 와 박혔다.
파리의 축제.
그 곳에 나도 존재하기를.

9번째,그다리를 건너면,
널 만날 수 있을까....



향기나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