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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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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의 첼로

아스라54 일상탈출

SHADHA 2004. 2. 8. 18:17


아 스 라



C03



일상탈출

11/23






사진이 참 인상적이네요.
간간히 지기님의 모습도 보이구요.
가장자리에 하얀 테 두르는 게
처음엔 이상하더니 지금은 아주 깔끔하게 느껴져요.
비오는 날 유리창으로 내다 보는 풍경처럼
실루엣으로 처리되는 사진도 한편의 수채화 같습니다.

근데 shadha님
그 낯선 도시의 지명을 어떻게 그렇게 다 기억한대요?
난 엊그제 다녀온 것도 잘 생각이 안 날 때가 참 많거든요.
사전에 꼼꼼한 준비와 영상으로 각인시킨 순간들이
그렇게 선명해서일까요?

나폴레옹,
그가 역사에 끼친 엄청난 영향만큼이나 사소한 일상탈출의
여행에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행에서 깨달아지는
많은 상념들은 흩어진 사고의 편린들을 모으고
그렇게 서서히 정체된 내면을 변화시키는것일까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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